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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이금희 "프리 선언 이유?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입력 2022-01-27 14:00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금희가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 이금희는 가수 혜은이의 초대를 받아 등장했다.
이날 이금희는 프리랜서 선언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2000년 '남북 이산가족 찾기' 방송 후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생방송이 24시간 가까이 이어졌다"라며 "당시 '아침마당' 생방송을 하고 오후에 라디오를 하고 밤에 '남북 이산가족 찾기' 특집 생방송까지 하니까 너무 힘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건 아무한테도 말한 적 없는데 '아침마당' 생방송 중 쓰러진 적이 있다. 그때 너무 어지러워서 카메라를 나를 비추지 말아 달라고 하고 테이블을 잡고 주저앉았다. 그리고 방송 중간부터 같이 하던 남자 선배님이 진행을 했다. 나는 클로징할 때만 일어나서 클로징 따고, 방송 끝난 후 바로 병원에 갔다"고 고백했다.

이금희는 "그때 혈압이 80/60(저혈압)이 나왔다. 그래서 의사가 '당장 모든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남북 이산가족 찾기' 특집 생방송을 하게 됐으니까 '이러다 내가 죽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그만둔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금희는 지난 1989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2000년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에도 KBS1 ‘아침마당을 진행하다 지난 2016년 하차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영된다.
[임서현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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