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시 '산하기관' 앞으로는 '공공기관'
입력 2022-01-27 13:44 

울산시가 설립했거나 출연한 기관 명칭이 '산하기관'에서 '공공기관'으로 바뀐다.
울산시는 앞으로 산하기관으로 불렸던 기관을 공공기관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자체가 설립·출연·출자한 기관은 관행적으로 산하기관으로 불렀으나 권위주의적인 명칭이라는 지적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울산시 공공기관에는 울산시설공단과 울산도시공사 등 공기업 2곳과 울산경제진흥원과 울산신용보증재단 등 11개 기관이 있다. 시는 행사, 회의, 공문서에 정식 용어인 공공기관을 사용하고, 기존 홈페이지에도 명칭을 바꿀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자체 산하기관 명칭을 공공기관으로 바꾸는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라며 "수직적 관계가 아닌 동반자적 입장에서 공공기관과 서로 협력해 지역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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