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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2월 이적시장에서 제임스 하든 "안팔아"
입력 2022-01-27 13:12 
브루클린은 다가오는 2월 제임스 하든을 트레이드시킬 생각이 없다. 사진=ⓒAFPBBNews = News1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넷츠는 다가오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제임스 하든(33)을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
'ESPN'은 2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넷츠가 하든에 대한 트레이드 제안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하든은 꾸준히 구단 운영진에 브루클린에 남아 팀의 우승에 기여하고싶다는 의사를 전해왔고 조 차이 구단주와 션 마크스 단장도 하든과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이 함께 뛰게된다면 쉽게 이길 수 없는 강팀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지키고 있다.
문제는 세 선수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다는 것. 지난 시즌에도 세 선수가 부상으로 엇갈리며 선발 라이업에서 함께 뛴 경기가 7경기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도 듀란트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고 어빙은 뉴욕시 백신 의무화 정책으로 홈에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하든이 지난 프리시즌 기간 계약 연장에 사인하지 않으면서 그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휴스턴 시절 단장으로 함께했던 대릴 모리가 농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있는 필라데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이번 여름 그의 영입을 노린다는 루머도 돌았다. 브루클린은 일단 한국시간으로 오는 2월 11일 마감되는 트레이드 시장에서는 하든을 내놓지 않을 계획이다.
하든은 2022-23시즌에 대한 선수 옵션 4740만 달러가 남아 있다. 선수 옵션을 택할 경우 브루클린과 최대 4년 2억 2300만 달러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선수 옵션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오거나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새로운 팀을 찾을 수도 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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