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진짜 미친 듯이 팔린다"…119만원짜리 삼성 스크린 51분만에 동났다
입력 2022-01-27 11:34  | 수정 2022-01-27 12:26
더 프리스타일.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최근 CES 2022에서 공개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이 공식 출시 50여분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삼성닷컴을 통해 공식 출시된 더 프리스타일은 판매 51분 만에 준비된 물량 100대가 모두 완판됐다. 이날 같이 판매를 시작한 무신사, 11번가 등에서는 아직 물량이 남아있는 상태다. 더 프리스타일 출고가는 119만원이다.
119만원이라는 다소 높은 가격에도 이 같은 품절대란이 일어나는 이유는 집콕 트렌드로 이색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는 데다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삼성닷컴 홈페이지에 판매되고 있는 더 프리스타일. 현재 접속하면 판매종료 알림이 떠 있다. [사진출처 = 삼성닷컴 홈페이지 캡처]
더 프리스타일은 앞서 진행된 사전예약에서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흥행 조짐을 보였다. 한국에서는 지난 11일 예약 판매를 시작해 하루 만에 1차로 준비한 물량 1000대를 모두 판매했다. 삼성닷컴 공식 홈페이지의 경우 45분 만에 100대가 팔렸으며 11번가, 무신사 등 여러 오픈마켓에서도 판매 개시 몇 시간 만에 완판을 이어갔다. 또 12일부터 진행된 2차 예약 판매 물량도 19일까지 전량 소진돼 한국에서만 2000대가량을 판매했다.
해외에서도 인기다. 북미에서는 초기 준비된 4000여대가 1주일도 안 돼 조기 소진됐고, 고객사들의 추가 판매 요청에 힘입어 18일 2차 예약판매를 시작해 지난 주말까지 약 6500대가 팔렸다. 유럽에서는 17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해 하루 만에 1000대가 넘는 제품을 완판했다.
향후 추가 판매 계획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며 "추가 물량이 공급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프리스타일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비춰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이다. 기존 일반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화면 각도와 화질 조정을 번거롭다는 점에서 착안한 디자인이다.
830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해 휴대성을 높였으며, 전원 플러그 연결 없이 외장 배터리를 연결해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삼성 스마트 TV와 동일하게 국내외 다양한 OT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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