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방흡입 특화 AI(인공지능)내시경 기술 개발 나선다
입력 2022-01-27 10:44  | 수정 2022-01-27 17:26
김영삼 KETI 원장(왼쪽)과 김남철 365mc네트웍스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ET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365mc네트웍스는 지난 26일 '인공지능(AI) 기반 내시경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알고리즘 기반 데이터 처리 기술을 적용해 지방흡입에 특화된 내시경 장비 기술을 개발하고, 영상 데이터로부터 유의미한 신체정보를 획득해 지방흡입 및 검사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지방흡입 특화 AI 기반 내시경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및 신기술 공공 연구과제 추진 △연구개발 성과 상용화에 대한 자체 투자 및 투자 유치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ETI는 AI와 관련한 다양한 핵심 기술과 사업화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담 연구조직인 휴먼IT융합연구센터를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365mc네트웍스는 비만 전문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업으로, 지방만을 연구하는 흡입지방 분석 의학연구소를 지난해 개소하는 등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서울대, 카이스트 등 세계 유수의 연구 파트너와 함께 인류의 비만 치료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 AI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내시경 장비를 개발하게 되면 지방흡입 수술 등을 할 때 신체 손상 정도를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후를 예측해 진단의 정확성도 높일 수 있다.
KETI 김영삼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KETI의 핵심기술이 국내 의료 시장에서 지방흡입 특화 분야를 창조하고 이끌어온 365mc의 연구경험과 기기 운영 노하우에 융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지방흡입 특화 내시경 시술 및 검사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65mc네트웍스 김남철 대표는 "일반적인 지방흡입은 집도의의 손의 촉과 감으로 진행돼 무엇보다 집도의의 경험과 술기가 더욱 담보돼야 했다"며 "앞으로 지방흡입 특화 내시경을 통해 보다 정밀하고 안정적인 지방흡입 수술이 가능해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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