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반택시 1만 원, 방역택시는 6만 원" 요금 논란…가이드라인 없어
입력 2022-01-27 10:39  | 수정 2022-01-27 10:52
사진 = 연합뉴스
방역택시 기사 "지자체 지원 부족"…인천시 "세금 부족"
국토교통부 "방역택시 지원 가이드라인 마련 중"

해외에서 입국하거나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이동할 때 타는 방역택시 이용요금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SBS 보도에 따르면 방역 택시와 일반택시 요금은 약 6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시가 제공한 연락처로 인천국제공항에서 9.4km 떨어진 거리를 이동하면 방역택시는 5만~6만 원 요금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일반택시 요금은 1만 800원이었습니다.

방역택시 기사들은 지자체 지원이 부족해 어떨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SBS와 인터뷰한 택시 기사 A 씨는 "제가 승객 입장이라도 너무 비싸다. 그러나 지자체에서 지원해준 건 칸막이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택시 기사는 해외 입국자 수송을 위한 대기 장소인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비용까지 부담해야 하는 탓에 일반택시보다 비싼 요금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인천시 측은 이와 관련해 "택시 요금을 지원하는 부분은 많은 세금이 소요되므로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방역택시에 대한 지원은 지자체 단위에서 자율적으로 실시하는데, 일각에서는 방역택시 지원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지자체에서 안내하라는 국무조정실 통보에 따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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