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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 2억 90만 원…한화, 독특한 10만 원 단위 연봉 계약
입력 2022-01-27 09:34 
한화 하주석이 LG트윈스와 2021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타점 적시타로 출루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연봉 계약이 눈길을 끈다. 10만 원 단위 연봉 계약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한화는 26일 재계약 대상 선수 61명에 대한 연봉계약을 마쳤다.
한화 최고 연봉 선수는 캡틴 하주석으로 전년 대비 48.81% 인상된 2억 90만 원에 사인했다.
최고 인상률은 지난해 14승을 거두며 팀내 최다승을 거둔 김민우로, 112% 인상된 1억 91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최연소 단일시즌 100볼넷 등의 활약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정은원도 59% 인상된 1억 9080만 원에 계약했고, 강재민과 노시환도 각각 1억 5000만 원, 1억 2000만 원에 합의하며 억대 연봉 반열에 올랐다.
이들 외 노수광이 1억 2840만 원에 계약하며 한화의 억대 연봉 선수(재계약 대상자 기준)는 총 6명이 됐다.
연봉 협상을 종료한 한화 선수단은 오는 2월 1일부터 거제와 서산에서 스프링캠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화는 지난 시즌 일부 스탯에 대한 평가를 시행했고, 이를 고과산정 시스템에 추가 반영했다. 이에 해당 기준 달성에 따라 발생한 금액이 올 시즌 연봉에 포함되며 일부 선수들의 연봉 총액 중 10만~100만 원 단위 금액이 산정됐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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