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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상장 첫 날 '따상' 실패…공모가 대비 99%↑
입력 2022-01-27 09:20  | 수정 2022-01-27 09:32
[사진 제공 = LG에너지솔루션]

'단군이래 최대 기업공개(IPO)'로 평가받는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를 공모가의 2배에 형성한 뒤 상한가)'에는 실패했지만 공모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3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시초가 대비 5만6000원(9.38%) 내린 5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30만원)보다 99% 높은 59만7000원에서 결정됐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20조원대로 현재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LG엔솔은 LG화학 2차전지(배터리)사업본부가 2020년 12월 물적분할해 탄생한 회사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기준 중국 CATL에 이어 세계 2위 업체다. 최근 미국 1위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약 3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제3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LG엔솔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02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주당 희망공모가액(25만7000원~30만원)의 최상단인 30만원으로 결정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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