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아파트·다세대주택 곳곳 화재…주민 40명 대피
입력 2022-01-27 07:00  | 수정 2022-01-27 07:39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전남의 한 폐차장에서도 불이 나 건물과 폐타이어를 태우는 등 밤사이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아파트 창문 밖으로 솟구치고 꺼먼 연기가 벽을 타고 피어오릅니다.

대피하라는 다급한 주민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내려가세요. 아저씨!"

어젯밤 10시쯤, 서울 망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7층에서 시작된 불은 1시간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주민 40여 명이 무사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7층 한 세대가 모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회색 연기가 창문 사이로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리자 까맣게 그을린 벽이 드러납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서울 종암동의 한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방 하나랑 거실 주방 쪽 정도 탔어요. (재산피해) 대략 한 2천만 원 정도 넘게 보고 있어요."

소방당국은 온풍기에 불이 붙어 화재가 시작됐다는 신고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전남 무안군의 한 폐차장에서도 불이 나 건물 1개 동과 폐타이어 일부가 탔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편집: 오광환
영상제공: 시청자, 서울 마포소방서, 전남 무안소방서

#망원동 #종암동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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