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종시, 롯데 "이전 검토"
입력 2009-11-16 01:13  | 수정 2009-11-16 02:51
【 앵커멘트 】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가 오늘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세종시 수정작업에 돌입합니다.
주요 기업 중에서는 롯데그룹이 이전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의 출범과 함께 정부의 세종시 수정 작업에 더욱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합동위원회는 위원장 선출 후 곧바로 세종시 수정안 작업에 나섭니다.

당장 한나라당은 정부가 내놓을 세종시 수정안이 사실상 '기업도시'가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장광근 / 한나라당 사무총장
- "5대 그룹의 본사가 이전하는 문제까지도 상당히 심도있게 논의되고,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롯데는 그룹 계열사 중 일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롯데마트나 롯데리아 등이 빠른 시일 내에 입주할 수 있는 계열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도 내일(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과 만찬을 갖고 본격전인 유치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반면 야당은 실력행사에 들어갔습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직접 거리로 나서 부당함을 호소할 계획입니다.

세종시 수정 작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전면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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