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부터 4개 지역 60세 이상 고위험군만 PCR…3일부터 전국 확대
입력 2022-01-26 19:20  | 수정 2022-01-26 19:40
【 앵커멘트 】
오미크론 폭증세 속에 오늘부터 전국 4개 지역에선 동네 병·의원 중심의 방역인 '오미크론 대응 체계'가 시작됐습니다.
고위험군만 선별진료소 PCR 검사을 받도록 하는 등 검사 체계에 변화가 생기는데, 설 연휴 이후인 다음 달 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부터 광주, 전남, 평택, 안성 4개 지역에서는 고위험군만 선별진료소 PCR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밀접접촉자, 병원에서 의사 소견서를 받았거나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경우가 그 대상입니다.

이외에는 증상이 있더라도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도 검사가 가능한데, 진료비 5천 원을 내야 합니다.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 후 양성이면 바로 PCR 검사를 받거나, 의사 소견서를 갖고 선별진료소로 가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확산세가 가파르다보니, 오는 29일부터는 전국 모든 선별진료소에 무료 신속항원검사가 도입됩니다.

결과가 빨리 알고 싶은 일반인들은 이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또 다음 달 3일부터는 동네 병의원 검사와 진료가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가까운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찰, 검사, 치료가 함께 이루어지면 우리는 오미크론에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부터 격리 기준도 바뀝니다.

확진자가 접종완료자일 경우 재택치료 격리 기간이 열흘에서 일주일로 줄어들고, 밀접접촉자가 될 경우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고 90일이 넘지 않았거나, 3차 접종을 마쳐야 접종 완료자로 분류됩니다.

미접종이나 접종 완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확진자는 그대로 열흘간 격리된 채 재택 치료를 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하루 확진자가 3천명을 넘어서는 등 오미크론 확산에 비상이 걸리자, 다음 달 초부터 모든 자치구에서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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