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성 물류센터공사장서 추락 사고…1명 사망·1명 중상
입력 2022-01-26 07:00  | 수정 2022-01-26 07:31
【 앵커멘트 】
내일(27일)부터 중대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경영책임자에게 직접적인 형사 책임을 부담하도록 하는 중대재해법이 시행되죠.
현장의 혼선이 우려되는 동시에 안타까운 인명사고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안성의 한 물류센터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안성시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 현장입니다.

어제 오후 1시 10분쯤 현장 노동자 2명이 9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충격으로 40대 송 모 씨가 숨지고, 함께 작업하던 50대 홍 모 씨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스탠딩 : 임성재 / 기자
- "이들은 건물 2층 천장에서 콘크리트 상판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던 도중 같은 층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당시, 작업자 2명은 천장으로 쓰일 콘크리트 상판 위에서 크레인에 연결된 와이어를 해체하는 작업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와이어가 모두 해체되지 않은 상태에서 크레인이 작동했고 상판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함께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2층 천장이 없는 상태에서 2층 천장을 놓는 작업을 하는 거죠. 와이어를 다 풀고 나서 정상적으로 크레인이 움직여야 하는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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