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2022] 김건희 설 전 '사과문' 검토…프로필 올리며 몸 풀기도
입력 2022-01-25 19:20  | 수정 2022-01-25 20:11
【 앵커멘트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아내 김건희 씨가 연일 새로 나오는 '7시간 통화' 논란에 사과문을 내는 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포털에 프로필을 올리며 공개 행보를 위한 몸 풀기도 하는 모습입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이 설 연휴 전 김건희 씨 명의의 사과문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일 조금씩 공개되는 김 씨 통화 녹음으로 인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도입니다.

최근에는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씨를 두고 "부모 잘못 만난 거 빼곤 잘못이 없다", "3지대 생각하면 반기문 꼴 난다" 등 발언이 추가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다만, 앞서 허위 이력 논란 때는 김 씨가 직접 육성으로 사과를 했지만, 이번에는 사과문만 내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 인터뷰 : 김건희 / 윤석열 후보 아내 (지난달 26일)
-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입니다.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 동안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하지만, 김 씨측이 사과문에 아직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히는 등 김 씨가 또 사과를 하는 데 난색을 보이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 씨가 설 즈음에 인사 등의 일정으로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고 전했는데 윤석열 후보는 잘 모른다며 거리를 뒀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아내가) 뭘 할지는 저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김 씨는 포털사이트에 최근 사진과 코바나 대표 직함을 넣은 프로필을 올리는 등 공개 행보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ugiza@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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