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폭락장세에…금융위원장 "주식시장 모니터링 단계 '주의'로 상향"
입력 2022-01-25 18:20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2년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5일 "주식시장 모니터링 단계를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이틀만에 4% 이상 하락하는 등 폭락장세를 보인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위 시스템에 따라 판단해보면 어제부로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추세를 봐야 한다"면서도 "(증시 폭락장세가)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된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일단 25~26일 이틀동안 열리는 FOMC 회의 결과를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 위원장은 "앞으로 모니터링을 좀 더 강화할 생각"이라며 "다만 여타 채권이라든지 외환, 그리고 기업신용 부분에서는 아직 양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71.61포인트(2.56%) 하락한 2730.3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한때 270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 역시 전일보다 2.84% 하락하며 889.44에 마감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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