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시리즈서 '분홍색 스크린' 현상…소프트웨어 버그 추정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3 모델에서만 발생
하드웨어에는 문제 없어…"애플, 원인 파악 못한 듯"

아이폰13 일부 모델에서 스크린이 분홍색으로 변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3 프로 일부 모델에서 스크린이 분홍색으로 변하는 문제가 발생했으며 많은 사용자가 이러한 문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용자들은 "아이폰13 프로를 이틀 동안 사용하다가 화면이 몇 초 동안 분홍색으로 변한 뒤 다시 로딩된다", "사진을 찍을 때도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배터리가 이상해서 전원을 껐다 켜니 화면이 분홍색이 되었다" 등을 주장했습니다.

아이폰13 일부 모델에서 화면이 분홍색으로 변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 사진 = 나인투파이브맥 홈페이지 캡처

나인투파이브맥은 "이러한 문제는 아이폰13·아이폰13 프로·아이폰13 프로 맥스 등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에서만 생긴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하드웨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소프트웨어 버그일 가능성이 두드러졌습니다. 매체는 "애플이 이 문제의 원인에 대해 잘 파악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애플 아이폰13 시리즈에서 문제가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아이폰13 사용자 일부가 통화 중 소음을 줄이는 기능이 없어졌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