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12명 사망
입력 2009-11-14 22:17  | 수정 2009-11-23 16:35
【 앵커멘트 】
토요일 오후에 큰 화재가 발생해 12명이 숨졌습니다.
부산 관광을 위해 오늘 입국한 일본인 관광객이 8명이나 사망했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 국제시장 내 5층 건물 가운데 2층 사격장에서 연기가 치솟아 오릅니다.


시커먼 연기 속에서 소방대원들이 사망자와 부상자를 실어 나릅니다.

부산시 중구 신창동의 한 실내 실탄사격장에서 불이 나 10명이 숨졌습니다.

사격장은 아래위로 방음 장치가 됐고 창문조차 막힌 폐쇄된 구조였습니다.

그래서 피해가 컸습니다.

사망자는 부산 관광에 나선 일본인 8명과 내국인 4명이었습니다.

시신은 양산의 부산대 병원으로 옮겨졌고 화상을 입은 중상자 6명은 하나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친 6명은 화상이 심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15M 규모의 이 사격장은 실탄 10발을 쏘는데 6만 원을 받는 곳으로, 일본인 관광객들의 인기 코스였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정부도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