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아시아-태평양 경제 통합 제안
입력 2009-11-14 20:25  | 수정 2009-11-14 20:25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APEC 1차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 통합을 제안했습니다.
다자간 무역 협상인 DDA 는 내년까지 마무리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APEC 1차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 통합을 위한 구체적 논의를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태지역 무역과 투자를 자유화하는 1994년 보고르 선언과 일괄타결 방식의 다자간 무역협상인 DDA 협상의 조속한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보고르 선언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DDA 협상은 내년 중에 종료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APEC 참가국들이 2015년까지 경제활동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5개 우선 분야에서 25%까지 줄이기로 합의한 것은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등과 함께 우선분야 국가로 선정됐으며, 계약분쟁의 규제개혁을 주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 이른바 ABAC 과의 대화에 참석해 정부의 녹색성장에 대해 설명하고 잇따라 동포 간담회를 갖고 우리 교민들을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한국도 내년에는 예측을 하면 4-5% 성장할 것으로 봅니다. 외국기관에서는 3.6~3.9% 로 예상합니다."

한편, 다음 달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의장국인 덴마크의 라스 무센 총리는 싱가포르를 방문해 정상 모임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싱가포르 )
- "내일 오후 정상선언문 발표로 제17차 APEC 정상회의는 폐막되며 이 대통령은 밤늦게 귀국합니다. 싱가포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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