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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 펠레 '건강 악화설'에…"수술에서 잘 회복, 안정된 상태"
입력 2022-01-25 08:26  | 수정 2022-01-25 08:27
펠레 / 사진 = 로이터
하루 입원했다 퇴원해 소문 퍼져
펠레 딸 "정기 검진 위해 병원 간 것"

축구 팬들 사이에서 펠레의 건강 이상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24일(현지 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펠레는 지난 19일 상파울루 시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입원했다가 하루 만에 퇴원했습니다. 이후 그의 건강이 더 나빠졌다는 소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병원 측이 "지난해 대장 종양 제거 수술 뒤 후속 치료를 한 것이며 펠레는 임상적으로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지만 다른 장기에서도 종양이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습니다.

이에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투는 SNS에 올린 동영상에서 "아버지가 병원에 간 것은 정기 검진을 위해서이며, 아버지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퇴원 후 집에서 쉬고 있고, 수술에서 잘 회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펠레는 그동안 고관절 수술과 신장 결석, 전립선 요도 절제 수술 등을 받으며 건강이 악화했고, 현재는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펠레는 지난해 8월 말 정기 검진을 통해 대장에서 종양이 발견돼 9월 초 수술을 받았으며,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가 사흘 만에 다시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에 위중설이 제기됐지만 다행히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이후 지난달 7일 같은 병원에 다시 입원해 하루 뒤 화학치료를 받았고, 17일 만인 23일 퇴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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