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허정무호 첫 유럽 원정…새벽 덴마크전
입력 2009-11-14 12:40  | 수정 2009-11-14 22:52
【 앵커멘트 】
유럽 원정을 떠난 축구대표팀이 내일(15일) 새벽 덴마크와 친선경기를 치릅니다.
유럽의 강팀을 상대로 전력을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덴마크 현지에서 조현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시험 무대에 올랐습니다.

2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허정무호가 유럽팀을 상대로 첫 번째 모의고사를 치르는 것입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 "많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대표팀은 박주영의 부상 공백으로 이동국과 이근호가 최전방에 나섭니다.

프리미어리거 이청용은 오른쪽 날개를 맡고, 기성용은 중원을 책임집니다.


특히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박지성도 정상 출격합니다.

▶ 인터뷰 : 박지성 / 축구대표팀 주장
- "K-리그 선수들에게는 아직 유럽 잔디가 익숙하지 않습니다. 남아공월드컵은 잔디가 다른 만큼 적응력을 키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포르투갈과 스웨덴을 제치고 본선행을 확정한 덴마크는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입니다.

비록 토마손과 롬메달 등 일부 주전들이 빠졌지만, 예비 본선 상대로 손색이 없습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덴마크 에스비에르)
- "대표팀은 3년 만에 치르는 유럽 평가전으로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덴마크 에스비에르에서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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