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화재 22시간 만에 완진
입력 2022-01-24 18:48 
[사진 = 연합뉴스]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화재가 발생 후 22시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울산소방본부는 24일 오후 4시 50분께 남구 효성티앤씨 공장 화재를 완진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23일 오후 6시 55분께 공장 건물(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2만7천141㎡) 지하 1층에서 시작됐다.
불길은 상층부로 연결된 환풍구(덕트)를 따라 건물 전체로 퍼지고 공장과 가까운 완제품 보관 창고까지 옮아붙으면서 더 거세졌다.

보관 창고에는 불에 잘 타는 나일론 원사(1000∼1500톤 추정)가 있었던데다가 주변에는 바람까지 초속 10∼11m로 강하게 불어 진압 작업을 방해했다.
울산소방본부는 산하 6개 소방서 인원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부산·경남·경북소방본부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공장 건물 등에서 열기와 연기 등이 완전히 빠지면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화재로 초기 진압에 나섰던 회사 측 직원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았지만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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