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허경영, 여론조사 왜 빼나"…선관위로 차량 돌진한 40대
입력 2022-01-24 17:30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가 지난 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제외된 것에 항의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정문으로 차를 몰고 돌진한 40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방화예비,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서울 관악구 남현동 중앙선관위 관악청사 정문을 경차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청사 후문에서는 허 후보 지지자들의 집회가 진행 중이었다. A씨는 차를 몰기 전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꺼내 차 내부에 뿌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허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데도 여론조사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며 선관위에 차를 몰고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허 후보 지지자 4명이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서 소란을 피우다 공동퇴거불응 혐의로 입건됐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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