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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펜타곤, '고급.섹시'로 '레전드' 찍는다…7년차 성장세
입력 2022-01-24 17:16 
펜타곤. 사진|유용석 기자
그룹 펜타곤 진호가 군 전역 후 컴백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펜타곤 미니 12집 '인바잇유(IN:VITE U)'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신원은 "우리 뼈를 깎아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라고 밝혔다. 키노는 "10개월만에 볼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새 앨범에 대해 키노는 13번째 앨범"이라며 "그동안 다양한 콘셉트와 많은 음악을 선보였다고 생각한다. 5년차가 지난 펜타곤이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할 것 같아서 고민과 회의를 정말 많이 한 앨범이다. 그래서 성장한 앨범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진호는 전역 후 첫 컴백 소감을 밝혔다. 감사하게도 군복무 잘 마치고 온 진호다. 1년 반 정도 군복무를 했는데 그동안 춤, 노래를 안하다보니까 연습할 때 제가 뚝딱거리더라. 굳은 몸을 풀기 위해 노력을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진호는 부대 내에서 라면을 하도 먹어서 10kg 정도가 쪄서 빼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총 13kg를 감량했다는 진호는 건강하게 먹으면 살이 덜 찌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보 '인바잇유'(는 '펜타곤이 마주한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 그곳에서 만난 너에게 빠르게 빠져든다'라는 의미로 펜타곤 만의 역량을 고스란히 담아낸 앨범이다.
펜타곤. 사진|유용석 기자
새 앨범 콘셉트를 한 단어로 정의해 달라는 말에 유토는 작년보다 좀 더 고급스러워지고 섹시를 추가했다. 줄여서 고.섹”이라고 말해 멤버들을 웃게 했다.
특히 이번 앨범이 펜타곤에 주는 의미에 대한 질문에 신원은 "솔직하고 당당한 사랑을 노래하는 것 외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펜타곤이라는 그룹이 모든 장르를 다 잘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도 공개 했다. 홍석은 "뮤직비디오 중간에 키노의 독무가 있다. 30분 동안 땀을 흘리면서 독무를 하는 모습을 보고 엄청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뮤직비디오에는 0.2초가 나와서 개인적으로 안타깝다. 순식간에 지나가서 나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여원은 뮤직비디오에서 옌안이 민소매를 입었다. 운동을 많이 해서 팔이 장난이 아니다. 옌안이의 팔이 메인이다”라고 칭찬했고, 옌안은 즉석에서 팔 근육을 자랑했다.
타이틀곡 '필린라이크(Feelin' Like)'는 인트로부터 강한 중독성을 일으키는 팝과 R&B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낸 곡으로 멤버 진호, 키노, 우석이 작사에 참여했다. 묵직한 비트 위 트렌디하고 리드감 있는 멜로디를 섬세하고매혹적인 보컬로 뽐내며 펜타곤의 변화된 애티튜드를 잘 표현해낸 곡이다.
타이틀곡은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곡이라는 점에서도 남다르다. 여원은 "500곡이 넘는 곡을 블라인드 테스트 했다"며 "그 중 많은 표를 받은 것이 '필린 라이크'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참여했기 때문에 뮤직비디오, 안무 등에도 표현을 더 잘 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펜타곤. 사진|유용석 기자
섹시 콘셉트에 대해 진호는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지금까지 안보여드린 모습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준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준비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콘셉트가 사랑에 저자세였다면 이번에는 당당하게 유혹하는 느낌으로 해봤다"고 설명했다.
수록곡들의 모티브에 대해 "우리의 삶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우석과 작업을 하면서, 이번에는 K팝 음악을 써보자는 음악을 써보자는 생각을 했다. 내 머릿 속에 K팝 하면 홍석이형이다. 홍석이형을 만족시키자는 생각으로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석이형이 완성된 걸 보고 좋아해줘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신원은 또 "이번에 우석과 작업하며 느낀 것은, 우석이 후이 옆에서 랩만 쓴 게 아니라 모든 노하우를 다 빨아먹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음악적으로도 우석을 존경하게 됐다. 제2의 후이? 후이 주니어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성과에 대해 옌안은 "멤버들 다 같은 생각이겠지만, 이번 곡으로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 지난 곡으로 1위를 했지만 그 땐 진호형이 없었으니 이번에 함께 1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1위 공약에 대해 진호는 "1위를 하면 바디프로필을 찍겠다"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진호는 "기왕 살 뺀 거 사진으로 남겨두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쑥스러워했다.
이번 앨범을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우석은 "카멜레온이라고 하고 싶다"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것도 맞고 다 잘어울리는 카멜레온이라고 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 "한땀한땀 잘 준비했기 때문에 장인정신이라는 단어도 넣고 싶다"며 "또 레전드라는 단어도 쓰고 싶다"고 밝혔다.
컴백 각오도 남달랐다. 홍석은 "펜타곤에게 성공적인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신선한 변화가 되는 앨범이라고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펜타곤의 열두 번째 미니앨범 '인바잇유'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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