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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체계 자유롭게 설계…인재 추천하면 1000만원" 인력난 돌파 나선 핀테크사
입력 2022-01-24 16:30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핀테크 업계가 IT부문 개발자 인력난을 호소하는 가운데 업계 최초로 입사자가 연봉 구성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게 하는가 하면 인재 추천에 따른 보너스까지 내건 곳이 등장했다. 핀테크 기업 핀다 얘기다.
핀다는 '핀다 커스텀 패키지' 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고 올해 200명까지 조직 규모를 확장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술개발, 재무, 마케팅 등 각 분야에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C레벨을 영입하고 서비스 고도화와 조직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다.
핀다는 이번 채용을 통해 조직 규모 확대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말 CTO를 비롯해 마케팅과 재무 부문의 최고책임자를 각각 영입하며 조직 뼈대를 갖춘 핀다는 올해 연말까지 200명 규모로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각 영역에서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들을 모아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이같은 맥락에서 핀다가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핀다 커스텀 패키지'는 입사자가 연봉 및 보상 총액을 직접 디자인하는 채용 방식이다. 입사자는 계약 연봉은 물론, 리텐션 보너스, 사이닝 보너스 등 세 가지 옵션을 본인이 원하는 비율로 구성할 수 있다.

그동안 입사자들이 개인적으로 문의를 하거나 협상을 해왔던 부분을 공식적인 제도로 끌어 올려 불필요한 고민을 덜어낼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핀다 측은 설명했다.
핀다 커스텀 패키지 대상은 개발 및 데이터 시니어 직군부터 시작되며, 추후 내부 조직 강화가 필요한 직군에 따라 우선 적용된다.
새로워진 채용 프로그램 도입과 함께 사내 추천 제도도 개편했다. 사내 임직원의 추천을 통해 입사할 경우 입사자와 추천자 모두에게 5년간 각각 1000만원을 지급한다. 사내 추천 제도 활성화를 위해 내부 직원이 추천한 인재가 서류 지원만 완료해도 스타벅스 2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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