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허경영 여론조사 왜 빼?"…지지자, 차 타고 선관위로 돌진
입력 2022-01-24 16:20  | 수정 2022-01-24 16:21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후보가 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휘발유 뿌린 채 불 지르려고도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지지자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건물로 차를 탄 채 돌진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오늘(24일) 허 후보 지지자 A씨를 방화예비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오전 11시 20분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중앙선관위 관악청사 정문으로 돌진했습니다. 그리고는 미리 준비한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를 차 안에 뿌린 뒤, 라이터를 켜고 불을 지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관의 대처로 방화는 미수에 그쳤습니다. 이 사고로 청사 정문 차단기가 휘어졌지만 인명 피해를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허 후보의 지지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여론 조사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고 항의하며 사고를 고의로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허 부 지지자 4명이 "왜 허경영 후보를 여론조사에서 제외하냐"고 소란을 피우다 공동퇴거불응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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