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 전 의원 재소환
입력 2022-01-24 16:14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을 재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24일) 오후 곽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는데, 지난해 11월 27일 첫 소환 이후 58일 만입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하나은행이 이탈하려 하자,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에게 청탁해 이를 막아주고 그 대가로 아들을 통해 50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김만배 씨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의 대화 녹취록에는 김 씨가 "병채 아버지가 돈을 달라고 그래, 병채 통해서"라며 정 회계사에게 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앞서 곽 전 의원에 대한 첫 소환 조사 이후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된 바 있습니다.

[ 길기범 기자 | road@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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