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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국내 최초로 '그린수소 플랜트 모듈' 미국 수출
입력 2022-01-24 15:32 
GS건설 CI [사진 = GS건설]
GS건설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신재생 그린수소 플랜트 모듈을 수출한다. 수소 플랜트를 '모듈'로 만들어 수출한 것은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이다.
GS건설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건설 예정인 신재생 그린수소 플랜트에 핵심이 되는 모듈 설계·제작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SG H2 Lancaster LLC와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국 소재 에너지 회사인 SG H2 Energy가 미국 캘리포니아 랭케스터(Lancaster)시에 신재생 그린수소 설비를 건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간 4만t의 폐기물 종이를 원료로 하루 11t(중형 수소차 약 1700대 충전량)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SG H2 Lancaster LLC는 SG H2 Energy가 사업 추진을 위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 사업주간사)이다. 이번 사업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신재생 그린수소 플랜트를 모듈형식으로 진행 한다는 점이다. GS건설은 EPC 단계에 핵심인 수소 플랜트 모듈 제공사로 참여한다. GS건설은 그동아 정유와 가스플랜트에서 모듈화에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GS건설은 수소 플랜트 모듈화 작업을 통해 설계와 시공을 표준화해 품질을 확보하고 확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캘리포니아 수소 플랜트 사업 모듈 표준화를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개발 중인 SG H2수소 플랜트 사업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울산시에서 추진하는 플라즈마 기술 활용 청정 에너지화 사업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허윤홍 신사업 부문 대표는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그린수소 플랜트 분야의 사업 진출을 계기로 그린수소 분야의 선도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함과 동시에 친환경 사업의 확장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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