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춘천바이오 5번째 코스닥 상장사 배출
입력 2022-01-24 14:48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24일 진흥원에서 창립 1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 = 진흥원]

바이오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온 강원 춘천시가 5번째 코스닥 상장사를 배출했다.
24일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면역항체 전문기업이자 코넥스 상장사인 애드바이오텍(대표 정홍걸)이 이날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바디텍메드, 휴젤, 씨트리, 유바이오로직스에 이어 5번째 코스닥 상장이다.
2000년 6월 설립된 애드바이오텍은 2010~2020년 진흥원을 거쳐 거두농공단지로 확장 이전했다. 또 남춘천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증축할 예정이다. 그동안 애드바이오텍은 친환경 면역항체 관련 기술등록 35건, 특허출원 12건, 상표권 21건을 획득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더 많은 투자를 통해 동물분야 뿐만 아니라 인체 관련 면역항체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는 애드바이오텍 외 바이오메트릭스테크놀로지와 이뮨메드, 에이프릴바이오가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이들 바이오기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큰 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이날 창립 1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유지욱 진흥원장은 기념식에서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춘천 바이오기업들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보다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은 물론 강원 바이오산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 산자부로부터 생물산업육성 시범도시로 지정된 춘천시는 바이오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3년 1월 진흥원을 출범시켰다. 춘천 바이오산업은 매출 360억원(내수 356억원·수출 4억원)으로 시작해 2021년 말 기준 9443억원(내수 6605억원·수출 2839억원)으로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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