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잠든 사이 덮치면 어쩌나…'호랑이 보이는 호텔방' 추진하는 중국
입력 2022-01-24 14:10 
[사진출처 = 연합뉴스]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중국 장쑤성 난퉁시가 '호랑이가 보이는 호텔방'을 추진중이라고 홍콩명보가 24일 보도했다.
홍콩명보에 따르면 난퉁시 삼림야생동물공원은 춘제 연휴를 맞아 공원 내 있는 썬디트리하우스호텔과 손잡고 '호랑이 전망실'을 만들고 있다.
벵골호랑이 전시장을 개조해 만든 호랑이 전망실은 관광객이 묵을 수 있는 4개의 객실로 꾸몄다.
이곳에 투숙한 고객은 오직 투명 유리창 하나를 사이에 두고 호랑이를 보며 잘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안전과 동물 복지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고 홍콩명보는 전했다.
논란이 일자 호텔 측은 "방탄유리 중 최고의 제품으로 설치했다"며 "따라서 안전 수준은 매우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랑이해'를 맞아 체험 상품으로 이방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공사 진행 중으로 당국의 영업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라고도 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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