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기득권 포기' 7인회에 "반성하고 새로 시작하는 각오"
입력 2022-01-24 14:08 
이재명 더불어민주 대선후보가 24일 경기도 이천시 이천중앙로문화의거리에서 열린 `메타버스, 이천 민심 속으로` 행사에 참석, 즉흥 연설을 했다. [이승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최측근 그룹으로 알려진 이른바 '7인회'가 기득권을 내려놓는다고 밝힌 데 대해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우리가 반성하고 새로 시작하겠다는 각오의 뜻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경기 이천시를 찾아 시민을 만난 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 정성호·김영진·김병욱·임종성·문진석·김남국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가 당선돼도 임명직은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당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맞춰서 변화해야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 같다"면서 "저 자신도 노력할 것이고 민주당도 지금까지 나름의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특정 정치인들의 진퇴에 대한 문제는 제가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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