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주택가에 멧돼지 8마리 출몰…총소리에 경찰신고 아비규환

멧돼지 떼가 밤늦게 경북 포항 주택가에 나타나 119구조대와 포획단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24일 포항시와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경 북구 장성동 장량초등학교 인근 도로에 멧돼지 2마리가 돌아다닌다는 주민 신고가 시와 소방서에 들어왔다.
이에 포항북부소방서 119구조대와 포항시 멧돼지 포획단은 현장에 출동해 멧돼지 7∼8마리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들은 오후 9시 30분경 엽총 여러 발을 쏴서 2마리를 잡았고 나머지 멧돼지는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총소리를 듣고 놀란 일부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