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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종국 "탁재훈, 촬영 3일 전 미담 만들려 밥 사"
입력 2022-01-24 10:12 
방송인 김종국이 부모님을 모시고 간 제주 식당의 계산을 대신해 준 탁재훈의 속내를 폭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2022 아들들 신년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종국은 탁재훈을 위해 선물을 사 왔다며 술을 한 병 건넸다.
김종국은 내가 엊그제 3일 동안 부모님 모시고 제주도 여행을 갔다. 저번에 갔던 식당이 마음에 들어서 예약 좀 해달라고 (탁재훈한테) 연락을 했다. 그랬더니 탁재훈이 계산을 한 거야”라며 선물을 사 온 이유를 밝혔다.
탁재훈의 미담에 스튜디오의 서장훈은 (탁재훈은) 진짜 미담 없는 걸로 유명한 분인데”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종국은 진짜로 이 형이 자기 미담을 만드는 게 너무 짜증이 나는 거다. 내가 그게 너무 짜증이 나서 술을 사 왔다”라고 밝혔다.
탁재훈이 종국이가 술을 살 정도면 진짜 고마워서 사 온 거다”라며 기뻐했다. 김종국은 아니, 고마워서가 아니고 짜증이 나서 사온 거라니까”라고 정정하며 탁재훈이 미담을 촬영 3일 전에 만든 게 너무 짜증이 나서”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탁재훈은 이에 보통 김종국 나이에 부모님 모시고 (여행) 잘 안 가고 여자친구랑 가지 않나. 김종국이 진짜 효자구나. 내가 마음이 따뜻해져서 계산을 미리 한 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종국이) 정말 신경질을 빡 내면서 ‘미담 얘기하기 싫으니까 빨리 계산 취소해라고 문자를 보내왔다. 내가 뭘 잘못했냐. 당장 (계산) 취소하라고 하더라”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김종국은 내가 탁재훈을 27년 알았는데 처음 있는 일이다. 이상하다. (촬영) 3일 전에”라며 끝까지 탁재훈을 의심했다. 탁재훈은 이렇게 되면 나는 꿩 먹고 알 먹고다. 미담도 먹고 양주도 먹고”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영된다.
[임서현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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