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토리 아빠' 윤석열의 동물 사랑..."반려견 이어 반려묘도 등록제 도입"
입력 2022-01-24 10:04  | 수정 2022-01-24 10:26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방문, 은퇴한 안내견을 쓰다듬고 있다. [사진 출처 =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유튜브 쇼츠 공약으로 '반려묘 등록 의무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반려견 등록 의무화처럼 반려묘에 대한 등록도 의무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반려묘 등록 의무화 공약은 반려견뿐만 아니라 반려묘 가구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착안한 것이다. 반려견·반려묘 등록 시 지자체와 연계해 상해의료보험가입 혜택도 부여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반려묘 등록 의무화 공약 제시와 더불어 반려견 등록제도 또한 보완을 약속했다. 현재 반려견 등록률이 2020년 기준 38.6%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독일이 정부 승인 분양소와 유기동물 보호소를 함께 운영하면서 분양과정을 일원화하듯이, 우리나라도 정부가 지정한 분양소와 유기동물 보호소에서만 분양받을 수 있도록 분양시스템을 정비하는 등의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말해 '동물 사고 팔지 않기'에도 뜻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유튜브에 공개된 '59초 공약' 쇼츠 영상에 직접 출연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원희룡 정책본부장과 함께 공약을 설명하며 반려묘 등록 의무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이날 윤 후보는 유튜브 쇼츠를 통해 '택시 안전시스템 장착 의무화' 또한 공약으로 제시했다.
택시 안전시스템 장착 의무화 공약은 '첨단 운전자 보조장치'(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로 불리는 안전 장치를 모든 택시에 설치할 수 있도록 정부 보조금 지원 등의 정책을 수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ADAS는 주행 중 위험거리 내에 보행자가 나타나면 택시의 자동 감속을 가능하게 한다. 전방 추돌 경고, 차로 이탈 경고, 야간 식별 강화 등 기능도 갖췄다. 대당 설치비용은 약 80만원이다.
윤 후보는 "택시 교통사고가 전체 교통사고의 6.9%에 달하고, 사업용 차량사고의 36%로 나타나는 것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기 위해 차로 이탈 방지 및 전후방 충돌방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보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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