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세종시 수정 '앞으로'…야권 '거리로'
입력 2009-11-14 00:25  | 수정 2009-11-14 18:13
【 앵커멘트 】
정부의 세종시 수정 작업이 속도를 내자, 이를 반대하는 야권의 발걸음도 바빠집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전국을 돌며 세종시 원안 유지를 위한 여론전에 들어갑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종시 수정안의 밑그림을 그리는 정부의 손놀림이 바빠진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야권의 공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민주당은 지난주부터 거리 홍보전을 개최하면서 여론 설득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14일)은 충남 지역을 방문해 세종시 원안 유지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민주당 대변인
- "현장 투쟁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세종시 백지화 음모 분쇄를 위한 계획을 계속해 나갈 것"

자유선진당은 오늘(14일) 대전에서 발대식을 하고, 세종시 원안 추진을 위한 전국 순회에 돌입합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여론수렴에 무게를 두고 세종시 특별위원회 차원의 현장 방문을 통한 충청도민의 여론 수렴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매주 화요일 정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다음 주에는 세종시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지역 민심을 들을 계획입니다.

정의화 위원장은 "세종시 현장 주민은 물론 충청도 전체의 의견을 청취하고, 여러 반대세력도 만나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야권은 정부의 최종 대안이 발표되기까지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이는 반면 한나라당은 언급을 삼간 채 여론 수렴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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