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구조조정 긴장 이완 경계"
입력 2009-11-14 00:25  | 수정 2009-11-14 18:15
【 앵커멘트 】
싱가포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금융기관과 기업의 개혁과 구조조정을 강조했습니다.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한 자리였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세계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인다고 해서 개혁과 구조조정에 대한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세계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이 시점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필요한 개혁과 구조조정에 대한 긴장 이완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내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국제금융체제 개편이 주요 의제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당면한 세계 금융 경제위기 극복과 함께 앞으로 유사한 위기를 방지할 수 있도록 국제금융체제를 개편하는 일도 2010년 G20 정상회의 주요 의제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국제금융기구의 감시기능을 강화하고 주요 선진국과 신흥경제국 간 쌍무적 통화스와프 체결의 확대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출구전략과 관련해서는 긴밀한 국제 공조 속에 실시 시기는 개별 국가 사정에 따라 선택돼야 하지만 성급한 실시로 회복세에 부정적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며 시기상조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FTA 발효 이후 양국 경제 발전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싱가포르 )
- "이 대통령은 오늘(14일) 한-호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방문 이틀째 일정을 이어갑니다. APEC 1차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논의결과를 종합해 발표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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