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튜브채널, 김건희 녹취록 추가 공개…"영빈관 옮길 것"
입력 2022-01-24 07:01  | 수정 2022-01-24 07:30
【 앵커멘트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무속인 연루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 씨의 '7시간 통화' 녹취 일부가 지난 밤사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김 씨는 청와대 영빈관을 옮길 것이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는 혐의는 부인했지만, 권오수 회장과의 인연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 일부가 어제 저녁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서울의소리' 등을 통해 추가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김 씨는 서울의소리 이 모 기자가 '청와대 들어가자마자 영빈관을 옮겨야 한다는 도사의 얘기를 들었다'고 하자, 옮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씨는 또 "남편도 그런 약간 영적인 끼가 있다. 나랑 그렇게 연결이 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결혼하기도 전의 일, 주가조작을 할 줄 알아야지"라고 부인하면서도,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과는 20년지기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터뷰 요청에는 "나는 지금 어쨌든 후보고, 하면 안된다"며 거절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객관적 근거 없는 악의적 무속 프레임"이라면서도 논란과 관련된 김 씨의 추가 사과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 인터뷰 : 이양수 /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 (어제)
- "(사과) 검토된 바 물론 있고요.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만 (MBC 보도 등) 그런 것이 다 끝난 다음에 종합적인 입장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김 씨의 무속인연루 논란이 당 안팎에서 계속되며 국민의힘은 김 씨의 공개 활동 시기를 놓고 자칫 역풍이 불까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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