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HO "유럽 엔데믹 올 수도"…미국 "다음 달 확산세 정점"
입력 2022-01-24 07:00  | 수정 2022-01-24 07:19
【 앵커멘트 】
유럽에선 코로나19 대유행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가 계절 독감 수준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진전된 건데요.
미 보건당국도 다음 달 확산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접어들 거란 진단을 내놨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스 클루주 세계보건기구, WHO 유럽사무소장은 3월까지 유럽의 60%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유럽 내에선 코로나19가 대유행, 팬데믹의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볼만하다고 밝힌 것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급증세가 진정되고,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면역력이 생기면 연말쯤 다시 확산세가 찾아와도 대유행 수준은 아닐 것이란 설명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다음 달 중순까지 미국 대부분 주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ABC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상황이 좋아 보이고, 과신하고 싶진 않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며 기존보다 코로나19의 계절 독감 수준 전환 가능성을 더 크게 봤습니다.

▶ 인터뷰 :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지난 17일)
- "또 다른 변이가 출현하지 않는다면, 엔데믹(풍토병)으로 갈 수 있습니다. "

뉴욕타임스 기준,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지난 14일 80만 명을 넘으며 최고치를 기록한 뒤 70만 명 수준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오미크론 #유럽엔데믹 #미국확산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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