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건희 등판? 정장 입고 프로필 사진…선대본부 "활동 계획 없어"
입력 2022-01-23 16:46  | 수정 2022-04-23 17:05
김건희 팬클럽 회장 "공개 등장 임박"
국민의힘 측 "팬클럽 기대 담긴 마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단발머리에 베이지색 정장을 입고 스튜디오에 방문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등판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측은 "당장 공개 활동이 계획된 것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팬클럽 측 "김건희 공개 등장 임박"


오늘(23일) 김 씨 팬클럽 '건희 사랑(희사모)'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씨 최근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정말 세련되고 멋지지 않느냐"며 "김 씨의 공개 등장도 임박했다. 열렬히 응원해 달라"라고 전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해당 사진에 대해 "(올해) 1월에 찍힌 사진을 제공 받은 것"이라며 네이버 등 포털에 올릴 프로필 사진을 찍는 현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의 프로필 사진은 이르면 이번 주 초반 포털에 올라가며, 곧 국민의힘 선대본부 내에서도 김 씨를 전담하는 팀이 출범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힘 측 "공식적 의미 있는 활동 계획 無"


다만 선대본부 측은 당장의 공개 활동은 예정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현재 선대본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의미 있는 (김 씨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다"며 강 변호사의 글에 대해서도 "팬카페나 지지자들은 공개 활동을 기대하고 바라는 마음이 있다. 그런 심정이 담긴 것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선대본부에서는 팬클럽 등 사조직 활동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앞서 윤 후보는 김 씨의 등판에 대해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윤 후보는 "기본적으로 정치는 제가 하는 것"이라며 "제 처는 자기 일이 있다. 제가 뭘 해 달라고 요구할 수도 없는 것이고, 온전히 제 정치 활동을 지켜보며 또 자신이 다른 후보 아내가 어떻게 하는지 보면서 본인이 판단할 문제다. 강요나 권할 생각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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