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서 팔·다리 4개인 아기 탄생…'신의 화신' 불렸지만 부모는 의사 고소
입력 2022-01-23 13:51  | 수정 2022-01-23 13:59
사진 = 영국 데일리스타
현지시간 17일 아기 태어나…얼굴과 배 사이 엉덩이와 다리로 보이는 신체 달려 있어
인도서는 장애 종교적으로 인식 "신의 현현"

인도 동부의 사다르 병원에서 팔과 다리가 각각 4개인 아기가 태어나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신의 화신이다"라며 사진을 찍고 기도하며 축복을 보내고 있지만, 부모는 출산 전 기형을 발견하지 못한 의료진을 고소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의료진은 당시 쌍생아가 모태에서 적절하게 발달하지 못해 함께 태어난 일종의 삼쌍생아로 이를 진단하고, 현재까지 산모와 아기는 건강하다고 전했습니다.

보도된 사진에 따르면 아기는 얼굴과 배 사이에 엉덩이와 다리로 보이는 신체가 달려 있습니다.

또 그 위에는 양팔이 하나 더 붙어 있으며, 성기가 외형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성별도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사진 = 영국 데일리스타

현지인들은 남다른 아이의 모습이 신의 현현이라고 생각해, 아이 곁으로 몰려들어 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상 인도에서는 장애를 종교적으로 해석해 힌두교의 신이 나타난 것으로 여겨, 축제 등에서 아이에게 축복을 빌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기의 부모는 참담한 심정을 표했습니다. 부모는 출산 전 초음파 검사를 했지만, 의료진으로부터 이러한 사실을 전혀 듣지 못했다며 고소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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