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 신규 확진 5만 명 육박…브라질 카니발 축제 연기
입력 2022-01-22 19:30  | 수정 2022-01-22 19:49
【 앵커멘트 】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 중인 일본에서는 열흘 만에 확진자가 8배 정도 폭증하는 등 신규확진자가 5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다음 달 독일에서는 하루 확진자가 최대 60만 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 상황을 전남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 명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다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습니다.

어제(21일) 코로나19 감염자는 4만 9,724명으로 나흘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지난 11일 기준으로 6,239명이었던 확진자 수는 사흘 만에 2만 명을 넘어섰고, 열흘만에 8배 가깝게 급증했습니다.

도쿄도는 코로나 경계수위를 최고 단계로 격상시켰고, 긴급사태 선언에 준하는 중점조치 적용 지역은 오사카부를 포함해 29개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종현 / 일본 고베시 거주
- "긴급사태 선언이랑 달라서 구체적으로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그렇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식당가면 아크릴판으로 막아놨는데, 인원제한을 두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긴 브라질에서도 오미크론의 유행으로 카니발 축제가 오는 4월 말로 연기되는 등 2년 연속 파행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하루 13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독일은 오미크론 변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73%를 넘겼고, 확산세가 정점에 달하는 다음 달 중순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대 60만 명까지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미국은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들거나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데,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3차 접종을 받은 경우 오미크론으로 인한 입원을 예방하는데 90%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로셀 왈렌스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추가 접종을 받은 사람들의 경우 응급실이나 긴급 진료 클리닉 방문 그리고 입원을 막는 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영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정점 당시에 비해 50%정도 감소했고,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오미크론을 겪은 남아공은 4차 파동 종식을 공식선언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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