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건희 무속 중독됐다" 보도에 국힘 "모두 사실무근" 강력 반발
입력 2022-01-22 17:56  | 수정 2022-01-22 17:57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 사진 = 공동취재
"기사 내려줄 것 요청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가 무속에 중독됐다는 언론 보도에 국민의힘이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오늘 경향신문 정모 기자의 '김건희 무속중독 논란, 핵심은 비선권력'기사는 익명의 제보자들 얘기를 듣고 쓴 것 같으나 기초 사실의 검증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기사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담고 있어 경향신문 측에 기사를 내려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에 들어갈 수밖에 없음을 전했다"며 "이는 해당 기사를 반영해 작성된 모든 기사에도 예외 없이 적용될 것임을 알려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기자는 다른 사람이 썼다가 삭제된 칼럼 내용이라면서 ‘손바닥의 왕자를 그린 것은 J도사이고, 윤 후보를 도울 사람을 관상 면접을 봤다는 취지로 기사를 썼다"며 "칼럼을 쓴 당사자가 사실관계가 다르다며 글을 내렸는데 검증 없이 그대로 옮긴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그러면서 "이 기사는 허위사실 적시로 윤 후보나 배우자 명예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언론사 명예를 스스로 훼손하고 있다"며 "기사가 아니라 기자의 바람 같다. 사실과 전혀 다른 이 기사를 즉시 내려주기 바란다"고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한편, 경향신문은 한 무속인의 지난해 11월 제보를 토대로 서울 역삼동 음식점에 차려진 굿당이 윤 후보의 캠프 역할을 하고, 김건희씨가 무속인들을 끝없이 교체 한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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