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천 스키장서 리프트 빠른 속도로 역주행…한때 100여명 고립
입력 2022-01-22 17:20  | 수정 2022-04-22 18:05
16시 50분 기준 45명 구조
7살 어린이 병원 이송

오늘(22일) 오후 3시쯤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슬로프 정상을 향해 올라가던 리프트가 갑자기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의 경위는 리프트가 갑자기 뒷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빠르게 역주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탑승객들이 공포에 떨었고 승하차장 인근에 있던 사람들은 충돌을 피하기 위해 지상으로 뛰어 내렸습니다.

현재 사고로 인해 리프트는 전면 정지된 상태이며 고립된 100여 명의 이용객들이 사고 발생 후 약 두 시간 후인 4시 50분에 45명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고로 7세 어린이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외에 탑승객의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핫팩과 담료 등을 구비한 응급 의료소를 설치, 구조된 탑승객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소방헬기도 출동 대기 조치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리프트에 고립된 탑승객 구조에 주력하고 있으나 스키장이 높은 곳에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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