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끝나지 않는 김건희 허위 이력 논쟁…이번엔 '무자격 강의' 갑론을박
입력 2022-01-22 14:26  | 수정 2022-01-22 14:53
사진 = 연합뉴스
"관련 이력 없어" VS "거짓 네거티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 논쟁의 불씨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씨의 ‘무자격 강의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자 국민의힘은 ‘거짓 네거티브라고 반박한 것입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폴리텍대가 제출한 강의 내역을 바탕으로 김씨가 2006년 2학기부터 게임분석, 게임기획, 게임그래픽, 게임콘텐츠개발 등 게임 과목을 강의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TF는 김씨가 폴리텍대에 제출한 경력 증빙 자료에서도 이전까지 게임 관련 강의 경력은 전무했다”고 말하며 '무자격 강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사진 =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어 김씨가 게임 과목을 강의할 수 있었던 것은 산업체 경력 등으로 산학겸임 교원에 임용됐기에 가능했던 셈”이라며 김 씨는 임용 심사에서 산업체 경력 최소 배점을 받기 위해 게임산업협회 재직기간을 조작했다는 허위 경력 의혹을 받고 있고 이 경력이 없었다면 임용 자체가 불가했다는 주장도 제기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홍기원 공동단장은 김씨가 가짜 경력으로 산학겸임교원에 임용되고 전공도 아닌 과목을 강의한 건 사실상 무자격 임용에 이어 무자격 강의”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전격 반박했습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씨는 에이치테크놀로지에서 앱 제작, 교육용 게임 개발 등 실무를 경험했고, 국민대 테크노디자인학과에서 디지털 그래픽과 디자인을 연구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김씨가 자신의 전공과 경험을 살려 폴리텍대에서 학생들에게 게임기획, 분석, 그래픽, 콘텐츠 개발을 가르친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전했습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씨는 충실한 수업 준비와 강의로 학생들과 동료 교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10학기 강의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강의 자격에 대한 평가는 강의 한번 듣지 않은 민주당 의원들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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