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 규슈 오이타 인근 강진…국내에서도 피해 신고 잇따라
입력 2022-01-22 09:00  | 수정 2022-01-22 09:05
【 앵커멘트 】
오늘(22일) 새벽 일본 규슈 오이타현 인근 바다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부산과 경남, 울산 등지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는데, 집계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22일) 새벽 1시 8분쯤 일본 오이타 남동쪽 75km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당초 일본 기상청은 규모 6.4의 지진이라고 밝혔으나, 보다 강력한 수준으로 정정했습니다.

▶ 인터뷰(☎) : 기상청 관계자
- "규모는 6.4였는데 JMA(일본 기상청)에서 6.6에서 다시 고쳐서 발표를 했네요."

일본 오이타현에서는 수도관이 파열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일본 기상청이 전했습니다.

국내에서도 한밤 중 지진을 느껴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새벽 3시 반 기준으로 부산에는 800건가량의 지진감지 신고가이어졌고, 울산과 경남에서도 각각 100여 건의 문의가 접수됐습니다.

▶ 인터뷰(☎) : 경남 소방 관계자
- "'지진 때문에 확인전화했습니다', '안전하겠죠', '대기중입니다' 하면서 신고가 들어왔고요. 창문이 흔들리는 소리에 잠을 깼다 이런 신고가 들어오고…."

실제 국내 지진계에 포착된 최대 진도는 3으로, 실내 건물 고층부에서 현저하게 지진을 느끼거나 정지된 차량이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이번 지진으로 인해 소방 당국에 집계된 국내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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