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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악의 마음' 김남길X진선규, 김소진과 공조 시작
입력 2022-01-21 23:32  | 수정 2022-01-21 23:34

'악의 마음' 김남길, 진선규가 김소진과 힘을 모았다.
2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하 '악의 마음')에서는 송하영(김남길 분)과 국영수(진선규 분)가 윤태구(김소진 분)와 함께 공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하영은 국영수와 범죄행동분석팀을 만든 후 처음으로 범죄자 내연녀 토막살인범 장득호와 면담을 가졌다. 송하영은 장득호에 "범죄자들의 범죄 심리를 연구하는 경찰이다. 6년 전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궁금해서 왔다"며 "범죄자들의 심리를 연구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득호는 "말하면 나한테 뭐가 떨어지냐"며 "내가 무슨 덕을 보겠다고 그 얘기를 다시하냐"고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시체를 훼손하던 순간을 아무렇지 않게 언급했다. 이후 돌아가는 차 안에서 국영수가 "나는 이 일 하고부터는 신을 믿는 게 안 되더라"고 하자, 송하영은 "인간을 믿는 거보다 낫다"고 대답했다.

주택가 골목에서 5살 여자 아이의 토막 살인 사건이 발생했고, 송하영과 국영수는 수사에 힘을 보태고 싶어 하지만 범죄행동분석팀의 안 좋은 인식에 사건 수사 보고 내용 조차 듣지 못한다.
답답함을 느끼던 국영수와 송하영은 직접 기수대 윤태구 팀장을 찾아갔다. 송하영은 윤태구에 "범죄자들의 심리를 연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내용들을 데이터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윤태구 팀장은 "만나서 뭘 하냐. 심리테스트라도 하나?"라며 "농담인데 기분상했으면 죄송하다"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제가 지금 좀 바쁘다"고 덧붙였다.
송하영이 "정신병자의 소행이 아닐 거다"고 하자, 윤태구는 "선을 넘는 것 같다"며 "도움이 될지 안 될지는 저희 쪽에서 판단한다. 지금은 용의자 특정도 안 되는 상황에 정신이 없다. 그래서 두분의 범죄 심리인지 원대한 작업에 협조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하나씩 단서를 모으던 송하영은 다시 윤태구를 찾아갔다. 윤태구는 "돕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 이건 돕는 게 아니라 방해하는 느낌이다. 우리 일을 우리가 잘 하고 있으니 그쪽 일이나 신경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쪽 팀한테는 이사건이 관심일지 모르겠지만 우리 팀에게는 의무다"며 "교도소 수감자들 면담다닌다고 하지않았냐. 강력반 그만두고 포지션 바꿨을 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텐데 먼 미래에 범죄 예방하지 않아야겠냐"고 비꼬았다.
이 말을 들은 송하영은 "말끝마다 가시가 있다. 우리도 호기심으로 이러는 거 아니다"며 "저희 팀이 못 마땅한 거냐. 아니면 제가 못 마땅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윤태구는 "분명히 말해두지만 담당 수사관은 나다. 정말로 돕고 싶다면 경위님의 자리에서 본인이 할 일을 하라"며 자리를 떠났다.
범죄행동분석팀은 사체가 손가락 절단과 냉동되어있는 점과 검은 봉지에 싸여 있는 것에 의심하고 범인을 도축업자로 추측했다. 아이의 시신이 냉장고에 보관되어있다는 것을 알게된 국영수는 냉장고 모델을 찾기위해 고물상을 돌아다닌다.
이어 사체가 추가 발견된 곳으로 온 국영수는 현장의 이질감을 느꼈고, 침대 아래에 아이의 옷이 곱게 접혀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후 송하영과 국영수는 범죄자 통계를 근거로 지금까지 조사한 내용을 발표했고, 어렵게 비공식 수사로 전환되며 윤태구와 공조를 시작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을을 읽는 자들'는 악의 정점에 선 이들의 마음 속을 치열하게 들여봐야만 했던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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