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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며 목다친 돈치치 "아프지만, 금방 나을 것"
입력 2022-01-21 18:42 
돈치치는 경기 도중 목을 다쳤지만,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댈러스 매버릭스 가드 루카 돈치치(23)가 경기 도중 목을 다쳤지만, 자신은 큰 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돈치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 홈경기에서 28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기록했다. 3쿼터 1분여를 남기고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센터 비스맥 비욤보와 충돌한 뒤 등으로 떨어졌다. 이후 그는 목덜미에 찜질 치료를 받는 장면이 목격됐다.
제이슨 키드 감독은 "어깨인지 목인지 모르겠다. 다음 연습 때 더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돈치치는 "목과 척추 부위였다. 넘어지면서 머리 뒤를 살짝 부딪혔다. 지금도 꽤 아프다. 고개를 돌릴 때마다 모습이 웃겨보였다"며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시즌 벌써 발목 부상 등으로 15경기를 결장한 돈치치이기에 걱정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는 "마사지를 많이 받으면 통증도 사라지고 근육 경직도 풀어질 것"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도 비슷한 부상을 당했던 그는 "그때보다는 약간 더 심해보이지만 이틀 정도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목부상의 여파인 듯, 돈치치는 4쿼터 7분 25초를 뛰었지만 4득점에 그쳤다. 3점슛은 한 개도 시도하지 못했다. 팀도 101-109로 졌다. 그는 4쿼터 부진이 목 부상과 관련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변명이 될 수 없다"고 잘라말했다. 그는 "평소같은 플레이를 하지 못했을뿐이다. 상대는 리그 최고 승률팀이고 마지막 순간에 우리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제이슨 키드 댈러스 감독도 "그는 여전히 싸웠다. 그게 그의 모습이다. 경기중에 일어난 일로 변명하지 않는 선수다. 그는 팀을 이길 수 있는 위치에 올려놨다. 좋은 모습 보여줬지만, 우리는 상대가 흐름을 탔을 때 멈춰세우지 못했다. 4쿼터 리그 최고 팀에게 30점 가까이 내줬다. 그럴 수는 없다"며 돈치치의 부상은 패인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피닉스는 마지막 3분동안 10-2로 압도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20득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기록한 크리스 폴은 "어느 한두 선수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시스템을 갖췄고, 특정한 방식으로 경기를 한다. 어느 날 어느 선수가 나오든 가능하다. 팀 전체로서 이 모습을 즐기고 있다. 팀 전체가 하나돼 움직이고 있다. 언제나 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다"며 팀의 조직력에 대해 말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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