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티라로보틱스, AI 자율주행 이송로봇 솔루션 제공
입력 2022-01-21 16:32 
AI 자율주행 이송로봇 / 사진 = 티라로보틱스 제공

지난 1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회사 티라유텍이 로봇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한 신설법인 티라로보틱스가 "로봇 제품과 로봇 솔루션의 우수성을 통하여 로봇업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티라로보틱스 공동대표인 김동경 대표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것은 로봇 자체가 아닌 공장과 물류창고 등 자동화 솔루션을 원하고 있다"면서 "티라로보틱스는 국내 로봇 기업 중 유일하게 로봇 단품 뿐만 아니라 AI지능을 가진 로봇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용화된 티라로보틱스 모델은 짐의 중량에 따라 1,000Kg을 옮길 수 있는 티라봇1000과 티라봇600(600Kg), 티라봇300, 티라봇200 등입니다. 티라봇60(60Kg)과 롤테이너를 옮길 수 있도록 설계된 티라봇 L모델도 오는 3월 출시할 예정입니다.
AI 자율주행 이송로봇 / 사진 = 티라로보틱스 제공

티라봇1000은 경사로 주행 이외에 작업자 추종 기능을 가졌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작업자 추종 능력은 AI 엔진을 이용해 로봇 앞에 있는 많은 사람 중 지정된 작업자만 인식하도록 했습니다. 이 같은 기능은 100% 자체 기술에 의해 개발됐으며, 이는 30여년 동안 자동차 설계를 연구해 온 박영환 전무의 기술력에서 나온다고 티라로보틱스 측은 설명했습니다. 자동차 기술을 응용한 기술 중 6륜 접지구조는 로봇이 운행하는 바닥의 상태에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자율주행 이송로봇에서 활용되는 자율주행기술은 오픈소스 기반 기술로 기능 구현에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문제는 공장의 제조 현장이나 복잡한 물류창고 현장에서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공개 기술로는 실제 현장의 여러 돌발 변수에 대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자율주행 알고리즘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많은 현장 경험을 통한 세부 알고리즘 구축이 필요합니다. 티라로보틱스 측은 오랜 기간 동안의 현장 경험과 이를 토대로 한 데이터로 완성도 높은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실제 삼성 SDI와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국립암센터, 에스엠코어 등이 상용 레퍼런스를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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