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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김준수X손준호 '엑스칼리버' 고막 녹이는 웅장한 목소리 (종합)
입력 2022-01-21 15:22  | 수정 2022-01-21 15:48
뮤지컬 배우 김준수, 손준호가 뮤지컬 '엑스칼리버'를 홍보하며 고막을 녹이는 웅장한 라이브를 선보였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 빽가와 뮤지컬 '엑스칼리버- 서울 앙코르'의 김준수, 손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2022년 개막 뮤지컬 중 가장 보고 싶은 뮤지컬 1위를 차지한 '엑스칼리버'의 김준수, 손준호 씨를 모신다"라고 소개했다.
김준수는 "컬투쇼에 처음으로 출연한다. 영광이다"라며 "컬투쇼는 거의 안 본 에피소드가 없을 정도로 자주 보는 라디오다. 오늘 기점으로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이번 엑스칼리버에서 아더 역할을 맡았다. 나 뿐만아니라 인피니트의 성규 씨, 빅스의 이재환 씨도 아더 역할을 맡았다"라고 덧붙였다.

손준호는 "엑스칼리버에서 멀린 역을 맡은 손준호다"라며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아더왕 이야기다. 평범한 소년인 아더가 성장하고 왕이 되는 고난을 그린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김태균이 "두 분의 케미가 환상적이라고 알고 있다"라고 말하자 김준수는 손준호가 유일하게 사적으로 만나는 뮤지컬 배우임을 밝혔다.
김준수는 "준호 형과 나이는 동갑은 아니지만, 이렇게 사적으로 만나서 커피를 마시고 영화를 함께 보는 절친은 준호 형밖에 없다. 뮤지컬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친하게 지내는 사람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내성적인 성격인데 준호형이 먼저 다가와줘서 좋아하게 됐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하지만 준호 형의 첫 인상은 그냥 주안이 아버지였다. 또한 워낙 뮤지컬에서 대부같은 최고의 배우시고, 소현누나가 와이프시기도 해서 꼰대 같은 면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아니더라"라고 칭찬했다.
김준수는 "손준호 형의 창법도 마음에 들었다"라며 "내가 갖지 못한 창법으로 노래를 해서 더 멋있다. 듀엣을 할 때 서로 다른 목소리라서 재밌는 것 같다"라고 좋아했다.
이어 그는 "내 유튜브 채널에도 손준호 형이 최다로 출연했다"라며 "준호 형이 카메라 감독님으로 나온 영상이 많다. 고마웠다"라고 밝혔다. 손준호는 "팬분들이 너를 많이 보고 싶어할 것을 아니까 내가 많이 신경써서 촬영했다"라며 화답했다.
김준수와 손준호는 각각 '엑스칼리버'내의 대표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김준수는 '아더'의 솔로 넘버인 '언제일까'를, 손준호는 '세상의 끝'이라는 곡을 완창하며 귀호강 라이브를 선물했다.
노래를 마친 손준호가 "오늘은 평소에 하는 것의 반 정도밖에 못한 것 같다"라고 아쉬워하자 김준수는 "현장에서 형 노래를 들으면 거의 절규에 가깝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스페셜 DJ 빽가는 "내가 뮤지컬은 잘 모르는 뮤린이지만, 정말 '엑스칼리버'를 꼭 보고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준호는 "이번 '엑스칼리버'는 수정, 보완을 거쳐 더 많이 업그레이드 됐다. 완벽한 하모니를 보러 꼭 오시라"고 홍보했다. 김준수는 "오는 29일 세종문회관에서 열리니 많이들 보러와주시라"고 소망했다.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김준수는 왕이 될 운명을 타고난 청년 '아더'로, 손준호는 드루이드교의 마법사이자 예언가인 '멀린' 역을 맡았다. 오는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이 막을 올린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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