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충남 찾은 윤석열 "민주당 독선으로 나라 암울…심판해야"
입력 2022-01-21 14:48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충남 천안시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충남을 찾아 "3월 9일 민주당 정부를 확실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21일 오전 충남 천안 아우내체육관에서 열린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지난 5년간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이었나.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불공정과 비상식이 판을 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현 정권은)나라 안위가 아닌 정권 안위만 생각하는 내 편만 챙기는 독선의 정치의 연속"이라며 "국민의 삶이 힘들어지고 나라의 미래가 암울해졌다"고 꼬집었다.
그는 "오늘 이 자리가 기미년 만세 운동을 주도하셨던 우리 유관순 열사의 기념관 바로 옆에 있는 아우내체육관"이라며 "만세 운동으로 임시정부가 수립됐고, 또 임시정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정부가 수립돼서 지금까지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헌법에 자유민주주의 정신이 바로 이 아우내장터에서 시작됐다"며 "우리 모두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온 선열들께 떳떳하게 후손으로서 임무를 다해야 하지 않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충남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충남도민들께서 일어설 때 대한민국이 희망으로 가득차고 우리 모두가 미래를 힘차게 준비할 수 있었다"며 "여러분께서 제게 힘을 모아주신다면 대선승리, 정권교체를 확실하게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 윤석열, 충남이 국토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하는 주역으로 완전히 탈바꿈 시키겠다"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서산 공군비행장의 인프라를 활용해 민간 공항을 건설하겠다"며 "안산에 국립 경찰병원도 설립해서 지역민 보건의료 질을 높이겠다"고 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충청남도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충남을 대한민국 미래비전을 구현하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으로 만들기 위한 7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Δ충청내륙철도·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Δ내포신도시 탄소중립시범도시 지정 Δ천안 성환 종축장 이전부지에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 Δ서산민항(충남공항) 건설 Δ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추진 Δ국립경찰병원 설립 Δ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이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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