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외로우니 같이 있어 달라"…창원경상대병원 의사, 간호사 성희롱 논란
입력 2022-01-21 14:20  | 수정 2022-01-21 14:42
창원경상대병원 / 사진=연합뉴스
의사 "당시 술 취해 정확히 기억 안 나"

최근 간호사 성폭력으로 논란이 불거진 창원경상대병원에서 의사가 간호사를 성희롱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21일) 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남자 의사 A 씨는 당직을 서던 중 여성 간호사를 자신의 연구실로 불렀습니다. 이후 "외로우니 함께 있어 달라"며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피해 간호사가 병원에 신고하면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일부 성희롱을 인정하면서도 당시 술에 취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병원은 의사를 보직 해임한 뒤 진주 본원에 사건을 넘겨 징계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앞서 이 병원에서는 지난해 말 여성 간호사들을 상대로 사적 만남을 요구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을 한 남성 간호사가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은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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