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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웨스 클레멘츠 수석코치 영입…2022 시즌 코칭스태프 확정
입력 2022-01-21 14:14 
한화 이글스가 21일 웨스 클레멘츠(Wes Clements)를 2022 시즌 1군 수석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는 21일 웨스 클레멘츠(Wes Clements) 수석코치를 포함한 2022년도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했다.
한화가 새로 영입한 클레멘츠 수석코치는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에서 마이너리그 코치 및 감독으로 경력을 쌓은 지도자다. LA 지역 ESPN 등 TV·라디오 해설위원으로도 20년 넘게 활동하며 야구 전반적인 시야가 넓다는 평가다.
한화는 클레멘츠 코치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야구관 및 구단의 리빌딩 진행 과정을 잘 이해하고 있어 수석코치 보직에 적합하다는 판단으로 영입을 결정했다. 마이너리그 타격코치 경험도 있는 만큼 김남형 신임 메인타격코치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클레멘츠 코치는 이달 말 입국 후 자가격리를 거쳐 다음달 초 경남 거제에서 진행되는 한화의 스프링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클레멘츠 코치의 영입으로 1군 코칭스태프 일부 보직 이동이 이뤄졌다. 기존 수석코치였던 대럴 케네디 코치가 전상렬 코치를 대신해 작전·주루(3루)를 맡는다. 전상렬 코치는 외야수비와 주루(1루)를 담당한다.
단 케네디 코치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입국 시까지 감독대행 역할로 스프링캠프를 이끌게 된다.
신임 박윤 타격코치는 김남형 메인코치와 함께 선수들을 지도한다. 박윤 코치는 2017년을 끝으로 은퇴한 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인턴코치 등 미국 연수를 마치고 KBO리그 지도자로 데뷔하게 됐다.

박윤 코치는 미국에서 스포츠비즈니스를 전공하며 인턴코치 업무를 병행해 영어와 기본적인 스페인어를 구사할 수 있다.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또한 인턴코치 경험으로 얻은 최신 트렌드에 맞는 타격 훈련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 영입됐다.
이 밖에 퓨처스·잔류군에는 전력분석원을 거쳐 코치로 선임된 최윤석(퓨처스 내야수비), 윤규진(잔류군 투수) 코치에 이어 남원호(잔류군 수비) 코치가 새로 합류했다. 남원호 코치는 10여 년간 아마추어 야구에 몸담으며 풍부한 경험을 쌓은 지도자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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